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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돕기 나선 금융권… 성금·긴급 대출 지원

KB·하나·우리금융 등 성금 30억 원 기부

긴급 대출·금리 우대·보험료 유예 등 혜택도

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도 동참

연합뉴스




국내 금융권이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빠르게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금융그룹과 2금융권은 성금 기부와 함께 긴급 금융 지원을 통해 이재민과 피해 지역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KB금융(105560)그룹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평소 구축해둔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활용해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를 피해 지역에 지원했다.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2000만 원, 기업에는 최고 1% 우대금리를 적용한 5억 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보험료 납입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금융 혜택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도 성금 10억 원과 함께 의약품, 위생용품, 간편식 등이 포함된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5,000만 원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5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한다.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도 시행한다. 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손해보험은 카드 결제 유예,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의 금융 지원책도 마련했다. 하나은행 노조와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1억 1691만 원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그룹 임직원 중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북부 지역에 급식 차를 지원하고 소방대원 등 산불 진화인력을 위한 도시락도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최대 200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예·적금 중도 해지 시 약정이자를 그대로 지급하며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2금융권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IBK캐피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전체 저축은행의 모금으로 마련한 5000만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별도로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5억 원의 구호금을 지원하는 한편, 긴급 금융 지원책도 실시한다. 피해를 입은 가계, 소상공인, 중소기업, 공제계약자를 대상으로 긴급 자금 대출과 만기 연장, 상환 유예, 공제료 납입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긴급자금 대출은 1인당 최대 3000만 원 한도로 최대 3년 동안 지원되며 최대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은 6개월간 유예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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