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처음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로 선정됐다.
KAIST는 이창희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미래관 총괄 큐레이터로 선정 됐다고 28일 밝혔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삶, 세계, 미래, 모빌리티 네 개 전시관에서 올해 8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다. 그 중 미래관은 로보틱스(Robotics), 자연(Nature), 인공지능(AI), 웰빙(Wellbeing)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돼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실험적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 교수는 이번 미래관을 통해 기술 발전이 단순히 인간 중심적 발전을 넘어 사회와 환경을 아우르는 포용적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디자인이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 교수는 “국제적으로도 비엔날레는 사회적·문화적·기술적 혁신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자인과 기술 혁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중들에게 영감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2번째를 맞이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비엔날레의 미래관에서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미래적 비전을 공유하며,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논의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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