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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보란듯…위기에 뭉친 동국제강그룹 노사

"위기극복 합심" 올 임금협상 타결

철강 업계 주요 기업 중 가장 빨라

27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열린 ‘2025년 임금협약 조인식’ 현장. 사진 제공=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460860)그룹 철강 계열사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460850)이 국내 주요 철강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두 그룹사의 노사가 임금 협약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냉연철강사인 동국씨엠은 25일 부산공장에서, 열연철강사인 동국제강은 27일 인천공장에서 각각 ‘2025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장기화된 철강 불황 속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의기투합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은 조인식에서 “상호 신뢰의 노사 관계는 동국제강 핵심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사내 하도급 직고용으로 가족 수가 많아진 만큼 뜻을 한 곳으로 모으면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한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001230)) 인적분할로 2023년 6월 출범한 철강사업 전문회사다. 동국홀딩스는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30여년간 평화적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사 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협상이 공회전하면서 노조는 총하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이에 4월 한 달간 인천 공장의 철근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셧다운하고 만 50세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하는 등 비상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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