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 장르로 자리잡은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의 대표작들이 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쏟아냈다. 레이븐2, 로스트아크, 검은사막, 카발 온라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이온 등 각 게임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게임들이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이용자 확보를 위해 경쟁한다. 한국의 대표 축구 게임으로 자리잡은 FC온라인은 총 상금 10억 원을 걸고 최상위 대회를 2개월 간 개최한다.
◇레이븐2, 최상위 월드 콘텐츠 업데이트=넷마블(251270)이 MMORPG ‘레이븐2’에 대규모 콘텐츠 ‘어비스 3층’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어비스 3층’은 2개 월드 매칭으로 6개 서버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최상위 사냥터다. 5성 보스 ‘게헨나’를 포함한 6종의 필드 보스가 등장하며 전설 방어구·장신구 등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던전 ‘시련의 성터’도 오픈돼 다양한 교환 아이템과 보급상자를 제공한다. 출시 300일 기념 출석·제작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넷마블은 다음달 중 국내 출시 1주년 및 글로벌 6개월을 기념한 첫 공식 대회 ‘길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10억 원이다.
◇로스트아크, 기간 한정 엔드 콘텐츠 운영=스마일게이트 RPG가 ‘로스트아크’에 신규 엔드 콘텐츠 ‘강습 림레이크’를 5월 21일까지 한정 운영한다.
‘강습 림레이크’는 요즈족의 도시 ‘샤’를 배경으로 적의 침공을 막아내는 4인 던전 및 8인 레이드 콘텐츠다. 단 하나의 관문 구성과 난이도 선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스는 4인 던전의 ‘나르하쉬’, 8인 레이드의 ‘타르칼’이 등장한다. 강력한 괴수인 타르칼은 전장에 안개를 만들어 모험가들의 시야를 제한하고 화염으로 파괴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클리어 시 최대 50만 골드와 ‘유물 각인서’, ‘팔찌 효과 재변환권’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검은사막, 협동 콘텐츠 2차 업데이트=펄어비스(263750)가 MMORPG ‘검은사막’의 협동형 콘텐츠 ‘아토락시온 : 오르제키아’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5인 파티 협동으로 진행되는 강력한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가 추가됐다. 파티원과 함께 우두머리의 수호자 ‘카사웬’을 처치한 후 얻는 ‘거룩한 신자의 단도’를 통해 본격적인 보스 전투에 도전할 수 있다. 토벌 성공 시 ‘오르제키아’ 보상 상자 4종과 최대 고(III)등급 ‘데보레카 액세서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길드 리그를 5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보상 및 매칭 방식을 개선해 더 많은 모험가와 길드의 참여를 독려한다. 또한 업데이트 기념 토벌 이벤트와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카발 온라인’ 봄맞이 업데이트=이스트게임즈가 MMORPG ‘카발 온라인’에 신규 던전 ‘홀리아 엑세디움’과 최상위 등급 ‘포스 윙 마스터’가 추가되는 대규모 봄 업데이트를 오는 다음달 2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픽 등급을 초월한 최상위 ‘포스 윙 마스터’가 등장한다. 신규 던전 ‘홀리아 엑세디움’에서 관련 성장 재료인 ‘날개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다. 용병 시스템은 성장 및 승급이 가능하도록 전면 개편돼 공격력이 크게 향상한다. 아이템 강화 편의성 및 전략적 전투를 위한 ‘스텔라 포스 프리셋’ 등 게임 내 다양한 편의성도 개선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인터 서버 콘텐츠 공개=카카오게임즈(293490)가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클래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인터 서버 콘텐츠 ‘지옥성채’를 정식 오픈했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를 통해 각 클래스의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일부 스킬 이펙트와 모션 개선으로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를 기념해 다음달 2일까지 ‘클래스 변경 시즌 10’을 운영한다. 클래스 변경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아바타·무기 형상 교환 비용을 낮췄다.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됐던 ‘지옥성채’도 정식 오픈됐다. 특정 시간 등장하는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면 더 많은 지옥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벚꽃 시즌 기념 이벤트와 14일 출석 이벤트를 각각 다음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외형 아이템과 소환권, 성장 재료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아이온’, 신규 서버·필드 업데이트=엔씨소프트(036570)가 MMORPG ‘아이온’에 신규 서버 ‘엑스’와 필드 콘텐츠 ‘티아마트의 보고’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엑스 서버에서는 레벨업 4배, 마석 강화 확률 3배, 보상 2배 등 성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 서버에서는 비행이 제한되고 강습 스킬과 옥좌 스티그마가 드롭되지 않는다. 새로워진 검성 클래스도 만날 수 있다.
신규 필드 ‘티아마트의 보고’에서는 비행이 불가하며 거래 가능한 보물을 획득할 수 있다. 필드 내 ‘용제의 보물함’을 통해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스턴스 던전 추가 입장 기회를 제공하는 ‘검은 드라나 가공품 납품’ 콘텐츠와 다양한 월드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됐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성장 지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 서버를 대상으로 접속만 해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다음달 23일까지 전개된다.
◇프라시아 전기, 바람의나라와 컬래버=넥슨이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서비스 2주년을 맞아 ‘바람의나라: 연’과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해골갑옷’, ‘청의태자’, ‘타라의 옷’ 등 인기 캐릭터를 재해석한 신규 형상 3종과 ‘백호환령부’, ‘청의기린’, ‘다람이’ 등 탈것 3종이 추가됐다. ‘왈숙 이모’, ‘용왕’, ‘용노인’, ‘도호귀인’ 등 캐릭터는 추종자로도 등장하며, ‘포효검황’, ‘진청룡마령참’ 등 이벤트 스킬도 선보인다.
또 ‘도깨비왕’이 등장하는 기간 한정 이벤트 던전 ‘바람의 도깨비 숲’, ‘보물 도깨비’ 처치 이벤트 등 ‘바람의나라: 연’ 세계관 기반 콘텐츠가 다음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초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부스팅 월드’도 오픈한다.
◇블소 NEO, 신규 서버·직업 업데이트=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 NEO’가 신규 서버 ‘혼’과 원거리 직업 ‘마도사’를 포함한 ‘마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혼 서버는 기존 서버와 시장이 분리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캐릭터 간 아이템 거래는 혼 서버 내에서만 가능하다. 신규 직업 마도사는 마령의 힘을 흡수해 각성 상태로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원거리 클래스다. 무공 재사용시간 초기화·감소 능력을 갖는다.
신규 특화 사냥터 ‘태고의 달빛 초원’도 함께 추가됐다. 제한된 시간 동안 경험치와 게임 재화 ‘금’을 집중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전설 장비와 고급 재료도 드롭된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FC 온라인, ‘FSL 스프링’ 리그 개막=넥슨이 ‘FC 온라인’의 새 정규리그 브랜드 ‘2025 FSL 스프링’을 31일 개막한다. 총 상금 10억 원 규모인 이번 시즌은 8개 프랜차이즈 구단 소속 선수들이 참여하는 32강 개인전 리그로 진행된다.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약 2개월간 펼쳐진다.
개막전에서는 DN FREECS ‘9KKI’ 김시경과 NS ‘Froste’ 김승환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기가 전개된다. 결승은 6월 14일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개인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대회는 유튜브와 SOOP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시청자 대상 인게임 보상 및 드롭스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야구 라이징’, 日 정식 출시=컴투스(078340)가 일본야구기구(NP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작 리얼 야구 게임 ‘프로야구 라이징’을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
‘프로야구 라이징’은 최신 엔진 기술과 모션 캡처를 통해 실제 경기 수준의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현역 선수의 페이스 스캔을 완료했고 모션 캡처로 선수들의 특징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이용자는 리그 모드, 리얼타임대전, 랭킹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선수들의 실제 경기 성적이 2주마다 반영돼 리얼함을 강조한다.
컴투스는 일본 국가대표 감독 출신이자 2023 WBC 우승 감독인 구리야마 히데키를 공식 모델로 선정하고 TV 광고, 경기장 내 홍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DAZN’과의 협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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