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시황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26일 개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2월 2373에서 지난달 1691, 이달 21일 기준 1293으로 떨어졌다.
이에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HMM을 비롯한 9개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해상 운임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국적 선사들의 경영 상황도 점검했다. 민관 대응 체계인 저시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송 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따른 해운 시황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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