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국회에 패션산업 지원 정책 건의서 전달

글로벌화·제조 혁신 등 요청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패션산업 지원 정책 간담회’에서 성래은(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한국패션협회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패션협회

한국패션협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패션산업 지원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패션산업 지원 정책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래은 패션협회장은 지금이 K패션이 글로벌로 확장하는 적기이며, △단순 제조업의 한계를 탈피한 차세대 제조 방식으로의 전환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경영 고도화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 요청과 정부 지원의 확대를 건의했다. 건의서에는 구체적으로 △K패션 글로벌화(A2G Global Project) △의류 제조 혁신(차세대 K패션 2.0 의류제조기업 구축) △패션 IP 보호(K패션 IP 프로젝트“Don’t Copy, Don’t Sell, Don’t Buy”) △AI 활용 패션 비즈니스 고도화(패션 AI 프로젝트) 등의 시급한 패션산업 정책 안건이 담겼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소규모 디자이너와 신생 브랜드, 제조 소공인에게는 맞춤형으로 현장 애로를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임을 토로하며 패션산업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고부가가치 패션 산업으로 전환하는 혁신이 부단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K패션이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챙겨 나가겠다면서 간담회에서 논의된 건의 사항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K패션의 위조상품 유통량 증가를 언급하면서 여러 국내외 어려운 요인이 패션 산업의 활성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여러 지원 방안에 대해 정부 측과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또 최보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패션 산업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은 AI기술의 활용이 필수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K-패션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