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플란트 업계가 세계 최대 규모 치과산업 전시회에 총출동한다. 국내 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현지 시간)부터 5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에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145720), 메가젠 등 국내 치과기자재 관련 업계 200여 곳이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행사로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60여개국에서 약 2000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로 열린다.
임플란트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개 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가한다. 다양한 임플란트 라인 뿐만 아니라 골이식재 ‘A-Oss’, 치과진료의자인 유니트체어 ‘K3’와 ‘K5’ 등 핵심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치과의사들이 직접 사용하고 체험해보는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화상회의 설비 등을 갖춘 프라이빗 상담룸도 3개를 설치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제품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실하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65.8%, 지난해 70% 내외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3월 기준 32개국에서 37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덴티움은 ‘디지털 토탈 솔루션’을 콘셉트로 브라이트 임플란트, 브라이트 CT 등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선보인다.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바텍(043150)은 고해상도 치과용 CT ‘그린엑스 21’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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