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 남산소월타워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해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회계법인 등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1994년 준공된 남산소월타워는 서울 중구 퇴계로 24에 있다. 연면적 5만7574㎡ 규모의 중대형 오피스다. KKR은 2023년 이 건물을 약 4790억 원에 인수했다가 2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최근 인근 오피스 거래가를 감안하면 6000억 원 후반 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텔레콤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가 입주해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다.
남산소월타워가 있는 서울역 일대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KKR은 서울 충무로역 인근의 남산스퀘어를 최근 HDC자산운용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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