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학회가 개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한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정책 포럼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에서 25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에 없던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판로지원 강화를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실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 됐다.
이 자리에는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 좌장을 맡은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와 토론자인 정환 건국대학교 교수,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의원, 정진욱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은 영상과 서면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동발제자로 나선 여찬구 군산대학교 교수는 ‘중소상공인 경영실태와 애로사항’을 주제로 거시경제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동향에 대해 데이터 자료 기반으로 살펴보며, 현재 중소상공인이 직면한 경영실태에 대해 설명했다.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공동발제를 맡은 이호택 계명대학교 교수가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호택 교수는“중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경영 애로의 가장 근본적 원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이기 때문에 ‘판로 지원 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및 민간유통기업을 통한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 사례를 살펴보며 사업성과를 진단했다. 또 해외 선진국들의 판로지원 사업 중 중소기업 전용 공공 B2B(기업간거래) 마켓플레이스 구축, 국가차원의 공동브랜드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전자상거래 지원 등을 사례로 들어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즉시 실효성 있는 판로지원 방안으로 중소상공인 특화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 도입을 제안하며, T커머스가 중소상공인 유통 판로로서 적합한 이유와 가능성에 대해 제시했다. 최근 티몬, 위메프,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불안정해진 유통환경 속에서 중소상공인에게 신뢰도 높은 디지털 판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정환 건국대학교 교수,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 손성원 중기중항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참여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민생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소상공인 제품 판로에 적합하고 신뢰성을 갖춘 전문 유통 채널 마련과 중장기적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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