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조직이 발표한 연구 논문 14편이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 게재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CVPR 2025’에서 네이버랩스 유럽이 지난해 공개한 3D 재구성 인공지능(AI) 도구 ‘더스터(DUSt3R)’의 후속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스터를 사용하면 한두 장의 사진만으로 3차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다.
동시에 더스터를 기반으로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보다 정확한 3차원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AI 모델 ‘머스터(MUSt3R)’와 다양한 카메라·장면 정보를 통합해 추론 능력을 높인 AI 모델 ‘파워(Pow3R)’ 등도 새롭게 등재됐다.
아울러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연구 등 다수의 공간지능 논문도 학회에 채택됐다. 이 외에도 AI가 이미지를 학습할 때 발현되는 훈련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 방법론 연구, 로봇이 효율적으로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연구 등도 포함됐다.
네이버는 자연어 처리, 비전, 음성 등 분야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지금까지 450여 편의 연구를 발표했다. 피인용 수는 4만 7000회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 서비스 AI' 전략 아래 생성형 AI와 공간지능 등 성공적으로 내재화한 핵심 기술을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도입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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