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컬래버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이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먹산 생크림빵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별칭에서 따왔다. 두산 경기가 있던 날 야구장 음식이 매진된 일화들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음식을 먹는 ‘먹성 좋은 두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두산 팬들은 경기가 있는 날에 빵, 밀크티, 닭강정 등 야구장 먹거리 메뉴들을 모두 매진 시킨 전례가 있다. 좌석이 매진되지 않았는데도 매점 음식을 품절시키거나 시범 경기 때 경기 시작 전부터 햄버거 가게를 동나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먹산 생크림빵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 상품에 등극했다. 먹산 생크림빵의 인기 덕분에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일주일 사이 19.4% 증가했다. 빵 판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매출에서 서울 지역 비중이 54%를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가 서울을 연고지로 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네이비 색상의 빵 시트를 사용해 두산 베어스의 색을 표현했다. 연세우유로 만든 그릭요거트 크림과 함께 블루베리잼을 담아 기존 연세우유 크림빵에서 볼 수 없었던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CU는 야구 팬심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달 27일까지 포켓 CU에서 먹산 생크림빵을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 외에 2025 KBO 리그 개막을 맞아 출시된 크보빵(KBO빵)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서는 19일 첫 발주 물량이 당일 완판됐다. 일부 점포에서는 오전 중에 준비한 물량 3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크보빵 출시 후 CU의 전체 빵 매출은 약 40% 증가했다.
김고니 BGF리테일 MD는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연세우유, 두산 베어스와 함께 준비한 먹산 생크림빵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편의점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야구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색적인 상품과 풍성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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