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협성대학교와 손잡고 창업·벤처 기업의 기술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협성대 산학협력단과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협성대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협성대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 내 우수기술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기술중개업무 및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협성대는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기보에 제공한다.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한다. 또 기술이전 및 중개업무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우수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 촉진과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기술이전의 성공률을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기보는 2014년부터 기술거래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지난해까지 약 5800여 개의 중소·벤처기업에 9800여 건의 기술이전을 지원했다.
또 대학 및 연구소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영길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 내 우수기술기업의 창업 활성화와 개방형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산학협력 방안이 마련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기술거래 지원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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