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불안정한 대내외 상황으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들은 자금줄을 오히려 옥죄는 중이다. 정부가 올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자금은 24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인 3.8%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75%로 전 분기 말 대비 0.61%포인트 낮아졌다. 금융 당국이 건전성 유지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두는 13%에 근접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금융사 대출까지 실질적으로 줄고 정부 재정지출마저 쪼그라들면서 기업과 가계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국책銀 여신 능력 제한적
산업은행의 정책자금 증가율 추이가 2023년 5%에서 2024년 4.9%, 올해 3.9%로 매년 뒷걸음질하는 모양새다. 수출입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율도 전년 대비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건설업·도소매업 대출 비중은 각각 0.2%포인트씩 감소했다. 금융계에서는 정부가 국책은행 자본을 확충하거나 배당 규모를 조절해야 자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금융정책 엇박자 확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여신 증가율에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뺀 대출 상승 폭이 지난해 -2.03%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용 공급이 경제와 물가가 커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2010년(-5.83%포인트) 이후 14년 만의 최저치로, 마이너스 기록은 2012년(-0.2%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한은의 정책금리(2.75%)가 제약적인 가운데 올해 총지출 증가율이 2.5%에 불과해 경기 진폭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 금융투자 확장세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아 대체투자·인수금융 등 투자은행(IB) 업무를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고 우리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산관리(WM)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1500억 원 규모로 업계 18위 수준이지만 5년 내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국책銀 여신 증가율 2.9% 그쳐…자본확충해 ‘공금융 둑’ 높여야
- 핵심 요약: 한국 경제가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했지만 국책은행들의 자금 공급 여력은 제한적이다. 정부가 올해 정잭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자금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준에그쳤다. 경기 둔화기에 정책금융은 오히려 줄어드는 역설적 상황에 정부의 증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금융·통화정책 엇박자…돈줄 더 말랐다
관련기사
- 핵심 요약: 한국 경제의 흐름을 조절하는 3대 정책(금리,금융,재정)이 조여드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금융사는 대출을 줄이고, 정부 재정지출마저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과 가계대출 부담 증가로 금리 인하 타이밍도 밀리고 있어 경제 전망도 비관적이다.
3. 우리투자證, IB 사업 본격화…대체투자·인수금융 등 업무 착수
- 핵심 요약: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의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아 IB 업무, MTS, 자산관리 사업에 시동을 건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에서도 국내외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한다. 전문가들은 우리투자증권의 영업 기반을 고려하면 단기간 성과를 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강북·서서울 등 최소 10개 신협 경영개선조치
- 핵심 요약: 서울 강북, 강서, 서서울 신협 등 최소 10곳이 금융 당국의 경영개선 조치를 받았다. 해당 조치를 받은 고소들은 부실 우려가 큰 곳들로 자본 확충이 시급한 조합이다. 지난해 신협 전체가 3419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상호금융의 수익성과 건전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5. [단독]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밸류업지수 종목 5개 뺄 것”
- 핵심 요약: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리아 밸류업지수를 현재 105개에서 100개 종목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밸류업 표창 기업과 공시 이행 기업을 우대해 지수에 편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도 밸류업 공시 이행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수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6. 홈플 회생 신청에…비우량 사채 발행 ‘뚝’
- 핵심 요약: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후 비우량 등급(A3 이하) 기업어음(CP)과 단기채권 발행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4~20일 발행된 A3 등급 이하 CP와 전자단기사채는 22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 감소했다. 다만 비우량채 시장 위축이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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