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서초구와 손잡고 사회취약계층의 주거 공간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KCC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청과 공간개선지원사업인 '반딧불 하우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KCC가 사업비 1억 원을 후원하고, 서초구 내 4개 복지기관이 주거 취약가구 주택과 복지시설의 개보수를 돕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2018년 처음 시작된 반딧불 하우스는 서초구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8년째 진행되고 있다. 밤하늘을 날아오르는 반딧불이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를 찾아가 삶을 환하고 밝게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승근 KCC수석과 서초구 전성수 구청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224가구에 공간복지를 지원한 KCC는 올해 사업에 1억 원 상당을 후원해 30여 가구를 개선할 계획이다. KCC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성능 창호로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거 개선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다. 4월부터 5월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와 협력기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개별 맞춤형 집수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KCC 관계자는 "매년 반딧불 하우스를 통해 지원받은 이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더욱 힘을 내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개·보수가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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