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망 솔루션 기업 더즌(462860)이 상장 첫날인 24일 장 초반 25% 대까지 상승했다가 15%대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이날 공모가 9000원에서 시작한 더즌은 장초반 1만1500원(약 25%)까지 상승했다가 1만 원 선이 깨지며 9190원까지 내려앉았다. 오전 9시17분 기준 다시 오름세를 회복하며 1만 원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즌은 이달 12~13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6244억 원, 전체 청약 건수는 6만 5551건으로 집계됐다.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범위) 미만인 9000원으로 확정지었다.
앞서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원을 다각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지만 시장 반응이 다소 미지근한 상황이었다. 다만 올 초 상장 ‘대어’로 꼽혔던 서울보증보험(031210)의 경우 청약 과정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더즌이 이 같은 전례를 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보증보험은 14일 공모가 2만6000원으로 시작, 24일 오전 9시20분 기준 3만5600원에 거래중이다.
더즌은 금융 인프라 기반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이중화 기술을 개발해 2019년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lue Added Network·VAN) 사업에 진출, 금융 인프라를 구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