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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알못도 자동매매 시스템 구축 가능”…키움證, ‘키움 REST API’ 서비스 출시

개인도 자동매매·실시간 시세 조회 등 가능

내달 AI 코딩 어시스턴트 기능 추가할 예정

복수거래소 체제 하 알고리즘 거래 수요 ↑

사진 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039490)이 ‘키움 레스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REST 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키움 REST API는 키움증권의 차세대 API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와 개발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주식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API는 응용 프로그램과 시스템 간의 데이터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일반 투자자들도 자동매매 시스템 구축이나 실시간 시세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키움 REST API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윈도우, 맥,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 주식 매매와 시세 조회 등 핵심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도 지원한다. 파이썬(Python), 자바(Java) 등 언어를 지원해 일반 개인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폭넓은 사용자가 손쉽게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투자전략 소스 코드 생성을 지원하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기능을 오는 4월 중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하면서 주식 시장이 본격적인 복수거래소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 수수료와 주문 처리 속도에서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처럼 알고리즘 트레이딩 비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에 대응해 키움증권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 뿐만 아니라 전문 트레이더들의 수요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 아이디어가 있어도 복잡한 코딩이나 설치 제약으로 시작이 어려웠던 개인 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키움 REST API와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결합되면 누구나 손쉽게 본인만의 트레이딩 로직을 만들 수 있어 자기 주도적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혁신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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