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047560)가 KT(030200)와 협업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를 AI 휴먼으로 구현해 관중과 소통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와 KT는 KT 위즈의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구단의 대표 외국인 선수인 로하스를 AI 휴먼으로 구현했다. 로하스는 KT 위즈가 새롭게 설치한 대형 AI 전광판에서 본인의 음성과 정확한 입 모양으로 한국어 인사를 전했다. 예상치 못한 로하스의 한국어 인사에 장내에서는 2만여 관중의 탄성이 터졌다.
이스트소프트와 KT의 협업은 KT 위즈파크를 AI 기술로 새롭게 단장하는 ‘AI 스타디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오토 더빙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활용해 AI 휴먼 구현을 지원했다.
양사는 ‘AI 휴먼 이닝 이벤트’를 통해 KT 위즈의 선수를 AI로 구현하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상무는 “앞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페르소닷에이아이의 혁신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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