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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노원점, 역대 최대 리뉴얼… 서울 동북상권 1위 수성

롯데백화점 노원점 전경. 사진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서울 동북 상권 1위 백화점 노원점이 새단장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당해 재개장한 점포다. 서울시 노원구 및 도봉구, 주변으로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광역형 메가점포다.

롯데백화점은 노원 상권의 성장세에 맞춰 개점 후 처음으로 전관 재단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 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초대형 개발 건들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노원점은 점포 외관의 고급화, 내부 인테리어 개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이 추진된다.



먼저 지하 1층에는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Lépicerie)’를 통해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를 판매한다. 피아자(Piazza) 콘셉트로 유럽풍 광장을 형상화한 ‘프리미엄 푸드홀’에서는 지역 최초 델리, 베이커리 등을 다양하게 유치하고, 라이브러리형 진열로 와인, 위스키 등 수천 종의 주류 큐레이션에 특화한 공간인 ‘엘비노(L Vino)’도 지역 최초로 공개한다.

1층에는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샤넬, 디올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서며 글로벌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도 입점한다. 2층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마뗑킴 등 글로벌 주역의 K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슈즈, 가방 브랜드들의 특화존도 별도로 조성한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의 메가숍에는 인기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상품, 스페셜 에디션 등 최대 상품 구색을 확보한다.

노원점은 내년까지 상품군별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한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 주변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며 “새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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