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뛰어다니던 타조 1마리가 포획돼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께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타조는 이미 고속도로를 벗어나 인근 산으로 이동한 뒤였다. 이후 소방대원들은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5시 44분께 고속도로 주변 하천에서 타조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7시께 한 임야에서 마취총을 쏴 타조를 포획했다.
소방당국은 이 타조의 사육지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타조를 동물보호단체에 넘겼다. 이날 타조 소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재산상 피해를 입은 이들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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