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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뽑은 ‘한국 최고 놀이공원’ 에버랜드 팬 1000명 모실까

삼성라이온즈 우승 공약으로 걸자

단체 팬미팅 지원하기로 통큰 결정

팬들 호평…“에버랜드 일 잘하네”  

“이제 우승만하면돼” 반응 뜨거워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우승 공약에 화답한 에버랜드.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한국 최고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에서 1000명과 데이트를 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0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KBO 미디어 데이에서 밝힌 우승 공약이다. 삼성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팬들과 롯데월드 투어를 하겠다”고 말하자 강민호가 “대한민국 최고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라며 맞받아친 것이다. 이어서 강민호는 “팬 1000명을 초대해 한국시리즈 명단에 들어간 선수단 전원과 일일 데이트를 하겠다”며 “사장님과도 약속했다”고 자신했다.

에버랜드는 팬 초청 공약 외에도 삼성 라이온즈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다. 지난달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가 삼성 라이온즈 서포터 활동에 나서면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입단식이 진행됐다. 이에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모집도 대기번호가 1000명대 이상 몰리면서 ‘쌍둥바오’의 인기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어린이 회원들에게는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과 모자, 가방 등 선물이 제공됐다. 또한 이번달 말에는 에버랜드 내 팝업 스토어를 통해 30여가지 다양한 굿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오는 5월 진행되는 ‘에버랜드&라이온즈 위크’에서 시구자로도 나선다. 또한 이날 선수들은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강민호 선수가 에버랜드에서 데이트하겠다는 발언을 하자마자 내부 검토를 해서 초청하는 걸로 결정했다”며 “비용 등을 떠나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에버랜드도 통 크게 화답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와 삼성라이온즈의 콜라보 이미지. 판다 가족들이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9번째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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