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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대형 방산주의 자본 확충과 지배구조 변화가 주목받는 모양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3조 6000억 원 규모 초대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자금 용처가 불분명하고 주가가 1년 새 3~4배 상승한 시점에 유증을 추진하는 것이 밸류업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증에서 최대주주인 ㈜한화(33.95%)의 참여 여부와 한화오션 지분 인수와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증권사 맥쿼리가 SK스퀘어(402340)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의 지분 20%를 보유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반단한 것이다. SK스퀘어의 지분 가치는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힘 입어 SK스퀘어의 31조 원 이상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SK스퀘어의 밸류업 정책에 대해서도 “다른 기업보다 합리적이고 눈에 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스퀘어는 21일 전 거래일 대비 2.33% 오른 10만 1200원에 마감하며 약 한 달 만에 10만원 대를 회복했다.
■ 한화에어로 초대형 유증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 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후폭풍이 거세다. 회사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이 약 2조 원으로 충분한 자금 여력이 있고 신용등급(A+)도 높은 상황에서 유증을 추진하는 배경에 의구심이 쏠린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7.3%를 1조 3000억 원에 매입한 직후 유증을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회사의 유증 발표 이후 주가는 13.02% 급락했으며, 한화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하루만에 6조 원이 증발했다.
■ SK스퀘어 밸류업 주목
글로벌 증권사 맥쿼리가 SK스퀘어의 목표 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대목이다. SK하이닉스 시총이 156조 원을 돌파하면서 SK스퀘어가 보유한 지분 20%의 가치는 31조 원을 넘어섰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자사주 2000억 원 소각 계획을 밝히고, 국내 지주회사 최초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과 ‘자기자본비용(COE)’을 밸류업 목표에 포함시켰다. SK스퀘어는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한 달 만에 주가 1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 방산부품사 매각 진행
방위 산업용 부품 제조 기업인 코스피 상장사 엠앤씨솔루션(484870)이 하반기 본격적인 매각을 위해 시장 반응을 타진하는 중이다. 매각 대상은 대주주인 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73.8%이다. 100% 지분 시가총액은 7790억 원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345억 원으로 60.5% 상승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방산 제품 수요 증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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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심 뉴스]
1. “자금 여력 있는데 초대형 유증”…밸류업 역행에 투자자 격앙
- 핵심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 6000억 원 유증에 시장의 반응이 거세다. 주가가 1년 새 3~4배 오른 시점에 신주를 발행하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빗발치는 중이다. 최대주주인 ㈜한화 얼마나 참여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 SK하이닉스 훈풍에…맥쿼리, SK스퀘어 목표가 15만 제시
- 핵심 요약: 글로벌 증권사 맥쿼리가 SK스퀘어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처음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제시했다. SK스퀘어가 최근 전성기를 맞이한 SK하이닉스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어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점과 SK스퀘어의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 [단독] ‘K방산’ 훈풍타고 엠앤씨솔루션 매각 추진
- 핵심 요약: 엠앤씨솔루션이 최대주주인 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73.8%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만 상장한 지 4개월에 불과하고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사모펀드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서 본격적인 매각 추진은 하반기 이후나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4. [단독] ETF 치킨게임에…당국, 수수료 조사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과열된 보수·마케팅 경쟁에 제동을 건다.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대표 지수 상품의 보수 인하로 발생한 손실을 테마형 ETF 등 다른 상품으로 전가하는 사례가 파악된 것에 대한 조치다. 금감원은 하반기까지 ETF 시장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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