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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첫 주총 LG CNS 배당금 상향 "클라우드, AI 매출 절반 넘겨"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클라우드, AI 분야 15% 성장

이사 보수 한도 지난해처럼 50억원 책정

/사진 제공=LG CNS




인공지능 전환(AX)전문기업 LG CNS가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AX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1일 LG CNS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에 대한 정관 변경 △하범종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네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달 높은 관심 속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LG CNS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5조 9826억원에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했다. 특히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56%를 차지하게 됐다.



LG CNS는 올해를 AX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AX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한은행 ‘AI 브랜치’ 개발을 비롯해 신한카드와 농협은행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KB금융그룹 미래형 고객센터 구축 등 다수 금융 기업의 AX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며 탄탄한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 AI 기업과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며 AX 사업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Gen AI Launch Center)’를 신규 설립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는 지난 2월 AI 인프라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달 초에는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에이전틱 (Agentic) AI1) 시장 선점을 위한 AX 파트너십을 국내 최초로 진행했고, 미국의 AI 기업 W&B(Weights&Biases)와도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LG CNS가 강점을 보유한 금융·공공, 클라우드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영역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LG CNS는 1주당 1672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 실적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 배당금인 152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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