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1일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과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의 공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기업이 가진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해 기업이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유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가 고성능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면서 정부 차원에서 기업들의 데이터 품질 관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2023년 해당 제도를 시행했고 지난해 두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가치평가 90곳, 품질인증 67곳을 합쳐 총 157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115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치평가 비용 50%를 지원하고 창업기업, 청년기업,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25%의 추가 지원한다. 품질인증 비용도 최대 1150만 원을 지원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포함한 데이터 품질진단 보고서를 제공해 기업이 자체 관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데이터는 AI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요소”라며 “기업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제도를 활용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생산되어 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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