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쇼핑몰 판매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총 15개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판매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국내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온라인쇼핑몰 내 단독딜(할인쿠폰 지원) 및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등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은 △지원자격 확인 및 서류검토 △재무평가 △발표평가의 3가지 단계에 걸친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평가 과정은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게 한유원의 설명이다.
우선, 자본잠식 기업은 수행기관으로 지원이 불가하도록 지원자격 허들을 높였다. 서류검토 항목도 대폭 강화됐다. 기존 제출 서류에 더해 올해는 신청 기업의 재무상태를 면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등급 확인서 △상세기업정보보고서 △기업신용정보조회서 △3개년 재무제표 증명원 △감사 보고서 등을 추가로 수취해 검토했다.
서류검토를 통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무평가’도 진행됐다. 회계사 5인 입회하에 신청기업의 재무상태를 평가함과 동시에 판매대금 정산주기 등도 평가 항목으로 추가해 소상공인을 위한 안정적 판로지원이 가능한지를 평가했다.
이러한 검증을 절차를 모두 통과해 최종 선정된 수행기관은 총 15개로, 올해 총 7000개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타임 딜 및 기획전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40여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최종 선정된 수행 기관은 네이버, 11번가, 롯데온, 지마켓, 그립, ssg, 현대이지웰, sk스토아, 지니웍스, 현대홈쇼핑, 오아시스, 무신사, 지그재그, 카카오메이커스, 우체국쇼핑 등이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는 “경기 불황 등으로 소비가 위축돼 많은 국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활성화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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