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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한은, 연내 금리 3회 더 인하… 2%까지"

"금통위원들, 韓 성장 하방 압력 인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올 연말까지 한국은행이 세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18일 발간한 ‘금리인하로의 편안한 복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가 2%에 도달할 때까지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에서 2.75%로 내리면서 연내 추가 1~2회 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 모건스탠리는 한 차례 더 금리 인하가 추가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모두 성장 하방 압력을 인정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모건스탠리는"2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6명의 모든 위원이 성장 하방 압력이 증가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명의 위원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남아 있고 외환 변동성을 언급했지만 기본적인 분위기는 관세 관련 성장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은이 2.0%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는 한은이 2월 회의에서 시사한 것보다 한 차례 더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2%로 한은의 1.5%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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