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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고양 킨텍스에 국내 최대 옥외 전기차 급속 충전소 개소

총 46대 동시 충전 가능한 허브 탄생

대형 전기차도 원활히 이용 가능

고양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 제2전시장에 위치한 워터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 사진제공=BEP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 한국국제전시장 제2전시장에 200kW 급속 충전기 8기와 100kW 급속 충전기 38기를 설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충전소는 제2전시장 6~8홀 뒤편 4번 게이트 인근에 위치하며 총 46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지상 주차면에 배치됐다. 일산 호수공원 방향 입구에서 충전소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동선이 간편하며, 높이 제한이 없어 버스·트럭 등 대형 전기차도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충전소의 시인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목재 캐노피도 설치됐다.



이동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 충전사업부문(워터) 사업개발그룹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46기의 급속 충전기가 한 곳에 집중 배치돼 킨텍스를 찾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충전소를 찾을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충전이 가능하다"며 "다수의 충전기가 배치돼 있어 이용자가 몰리는 피크 시간에도 대기 없이 원활한 충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충전소 개소는 워터가 지난해 4월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워터는 킨텍스 외에도 △호수공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탄현역 환승공영주차장 △대화레포츠공원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등 고양시 내 14개소에 총 107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달 내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대원 워터 대표는 "킨텍스는 연간 약 58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아시아 대표 전시·컨벤션 센터로, 급속 충전기 46기를 집중 배치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도심 내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고양시 정책에 맞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택시·버스 등 상용 차량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거점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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