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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차 산다면 '새차 vs 중고차'…구매 희망자 71%의 선택은?

사진 = 이미지투데이




올해 차량을 구매한다면 새차 대신 중고차를 선호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71%에 달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7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2025년 당신의 다음차는?’ 주제의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2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3.4%였고, 이 중 중고차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1.7%였다.

중고차를 선택하는 이유로는 ‘신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6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경기 불황 지속으로 인한 합리적 소비 추구 경향이 강해진 데다 신차 가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엔카닷컴 측은 설명했다.

다음 고려 사항으로는 ‘희망하는 연식과 옵션 등 선택의 다양성(13.6%)’, ‘단종된 모델 구매 가능(9.7%)’ 순이었다. 이 외 ‘즉시 출고 가능(5.7%)’, ‘연식에 따른 세금부담 및 감가상각 부담 감소(5.3%)’, ‘이전 대비 높아진 중고차 신뢰성(3.8%)’이 지목됐다.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하는 예산으로는 가장 많은 비율인 응답자의 22.1%가 ‘2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을 선택했고 ‘3000만 원 이상 4000만 원 미만’이 21.1%로 뒤를 이었다.

이어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18.5%), ‘5000만 원 이상’(16.0%), ‘4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14.3%), ‘1000만 원 미만’(7.9%)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하는 차종은 ‘SUV∙RV’(39.0%)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위는 ‘세단’(34.6%)이 차지했고, 이어 ‘경차’(8.5%), ‘쿠페∙컨버터블’(7.4%), ‘해치백’(4.5%), ‘미니밴’(2.7%), ‘왜건’(2.2%) 순이었다.

연료 타입으로는 ‘가솔린’(44.8%)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이브리드’(22.0%), ‘디젤’(13.2%), ‘전기’(12.8%), ‘LPG’(7.2%) 순이었다.

한편 2030세대 응답자들 중에서도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한다는 응답자의 74.9%가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하는 가격대는 2000만 원대가 22.6%로 가장 높았으며, 1000만 원대(20.9%)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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