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태원, 경주 APEC 점검…"경제효과 7.4조, 2.3만명 고용"

함께 열릴 CEO 서밋 중요성 강조

첨단기술 포럼·K테크 쇼케이스에

전통주 페어 등 즐길거리도 마련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 간담회

"민·관 협력…지역경제 활력 기대"

최태원(가운데)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경북 경주시 일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상북도 경주를 찾아 경제인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APEC으로 경제 효과 7조 4000억 원, 취업 유발 효과 2만 2634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1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 회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경주 APEC 경제인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외빈 관점에서 이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CEO 서밋 개최 후보지인 경주 예술의 전당 확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최 회장은 참가자 숙소와 환영 만찬장을 비롯해 부대 행사가 열리는 월정교와 경주 엑스포대공원·솔거미술관·불국사 등도 빠짐없이 챙겼다.

APEC의 핵심 이벤트는 정상회의지만 CEO 서밋의 중요성도 가볍지 않다. 글로벌 CEO들이 한국에서 어떤 인상을 담아가고 국내 기업인들과 어떻게 교류하느냐에 따라 시너지가 무한대로 커질 수 있어서다.

대한상의는 인공지능(AI)·2차전지·원자력발전·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포럼을 제공하는 ‘퓨처테크 서밋’과 소프트웨어(SW)·반도체·전자제품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기술을 전시하는 ‘K테크 쇼케이스’ 등 부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더 많은 기업인들이 한국을 찾도록 풍성한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다. APEC 지역별 와인과 한국 전통주를 모은 ‘와인&전통주 페어’, 기업인 배우자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미술 전시, 뷰티 등 체험·교류 프로그램은 업무 외에 문화적 호기심이 높은 CEO들을 겨냥한 유인책이다.

최 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APEC의 성과를 누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방문 기간 중 열린 ‘APEC CEO 서밋 경제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의 경제 리더들이 모여 미래 성장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경주·경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 지사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배석했다.





대한상의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 분석한 결과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활성화와 내수 소비 활성화 등이 포함된 단기 직접 효과는 3조 3000억 원, 경제·사회적 편익 등 중장기 간접 효과는 4조 1000억 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취업 유발 효과는 총 2만 2634명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여러 부대 행사를 설계 중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대한민국의 혁신 역량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와 지자체·기업 등과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총 21개 경제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APEC 기간 글로벌 기업인과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APEC CEO 서밋’과 APEC 기업인 자문 기구인 ‘ABAC 회의’를 주관하며 이를 위해 APEC CEO 서밋 추진단과 ABAC 코리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올 1월 발족한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호주 브리즈번에서 ABAC 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다음 달 캐나다와 7월 베트남에서 각각 ABAC 2차·3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4차 회의는 CEO 서밋과 함께 10월 경주에서 열린다.

최태원(오른쪽에서 두 번째부터)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17일 경북 경주시 일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상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