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오는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올해 행사에서 분과별로 세분화된 초음파 진단기기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을 소개한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부스를 만들고, 부스 내 집기나 가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탄소 절감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초음파 진단기기 제품은 영상 품질이 개선된 RS85 업데이트 버전과 V8 등 대표 제품군 5종이다. 특히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헤라 Z20(HERA Z20)의 경우 전용 라운지를 운영해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은 최근 비뇨기 생검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감염 우려를 낮춰주는 BCL 프로브를 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기존 자사 동일 기능 제품 대비 약 63% 작아진 헤드 사이즈로 검진 시 환자의 통증을 경감해주는 전립선 전용 프로브 미니ER7(miniER7)과 함께 비뇨기과 타깃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분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바닥고정형 엑스레이 GF85를 3D 영상으로 알린다. 가로 460㎜, 세로 1321㎜ 크기의 대면적 디텍터인 '롱 렝스 디텍터(LLD)'도 함께 전시한다. LLD는 넓은 신체 부위도 단 한번에 촬영할 수 있게 해주는 엑스레이 부품이다. 길거나 넓은 부위 영상 촬영 시 여러 번 촬영 후 이어 붙이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이미지 왜곡 없이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팀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올해도 분과별 특화 신제품 추가 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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