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채권 전문가 74%, '내달 금리 하락 어렵다'

보합·상승 응답 전월比 11%포인트 감소

국고채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

약달러 기대로 환율 하락 전망 응답 증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본사. 사진 제공=금투협




금융 시장에 종사하는 채권 시장 전문가 중 74%가 다음 달 시장 금리가 하락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가 18일 발표한 ‘2025년 4월 채권시장표’에 따르면 다음 달 시장 금리가 상승하거나 보합을 보일 것으로 응답한 채권 전문가 비율은 74%다. 이는 직전 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207개 기관에 종사하는 채권 보유 및 운용 전문가 9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는 59개 기관에서 100명이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응답자의 52%가 다음 달 시장 금리가 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22%였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상반기 국내 국고채 공급 물량 등 수급 요인으로 인해 다음 달 금리 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럽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치며 미국 달러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다음 달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점치는 응답 비율은 37%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급등했다. 환율 상승 응답 비율은 15%로 전월 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물가 관련 채권 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에 따르면 다음 달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2%로 전월보다 1%포인트 늘어났지만 하락 응답 비율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준 7%를 기록했다. 보합 응답 비율은 71%로 9%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의 101.9보다 상승한 103.1로 집계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향후 채권 금리 하락(가격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뜻으로 채권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BMSI가 100 이하로 떨어지면 채권 시장의 심리가 위축됐다고 해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채권, #금리, #환율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