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초‧중학교 학생들의 금융 학습을 돕기 위한 교육 콘텐츠로 온라인 보드게임 '용돈탐험대'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금융교육 보드게임 6종 중 용돈탐험대를 온라인 웹게임화했다. 실물 보드게임의 경우 참여 인원 제약, 운반의 어려움 등 한계가 있었다. 이번 온라인 보드게임은 학생이 온라인에 직접 접속해 활용할 수 있어 교내 금융 교육 외 가정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용돈탐험대는 주사위 수만큼 게임말을 움직여 '필수카드’ 및 ‘선택카드’의 상품 구매와 ‘저축’ 미션을 가장 빠르게 수행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메인 보드게임 판에 ‘상점’, ‘저축’ 타일, ‘용돈벌기’ 타일, ‘이벤트 카드’ 타일 등이 랜덤으로 배정된다. 참여자에게는 각자 용돈(1만 원)과 구매해야할 상품이 적힌 ‘필요카드’(2장) 및 ‘선택카드’(2장), ‘저축카드’(1장)이 무작위로 주어진다. 필요카드의 상품을 먼저 구매한 후 선택카드의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또 자신의 게임말이 ‘저축’ 타일에 도착하면 저축 미션이 완료된다. 최대 4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금감원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추가 용돈, 상품 할인, 구매한 물건 환불시키기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포함했다"며 "기존의 이론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주도형·체험형 교육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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