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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물류데스크'로 지원 강화…첫 대상은 패션업계

상하이 등 글로벌 물류 거점 7곳서 운영

첫 지원 사업은 디자이너 패션 물류 지원

코트라 인프라 및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 제공=코트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중소·중견기업의 물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물류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K-물류 데스크는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정보조사, 실시간 물류 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K-물류 데스크는 상하이, 로스엔젤레스(LA), 싱가포르, 두바이, 암스테르담, 첸나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주요 물류 거점 7곳에서 운영된다.

K-물류 데스크는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 상하이무역관에서 ‘글로벌 디자이너 패션 물류 지원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디자이너 패션은 디자이너의 개성이 강조된 분야로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들은 중국, 미국, 일본뿐 아니라 태국 등에도 진출해 K-패션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하이·뉴욕·도쿄·방콕무역관과 협업해 국내 디자이너 패션 기업들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코트라의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물류 인프라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디자이너 패션 기업들은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기업-소비자 거래(B2C) 물류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트라는 물류 지원뿐 아니라 플랫폼 바이럴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ATRI시험연구원, 관세법인과 협력해 시험인증, 통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 수출에 필요한 전반적 절차를 돕는다. 아울러 무신사, 현대백화점(069960), W컨셉 등 국내 주요 패션플랫폼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춘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K-물류데스크는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패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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