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티웨이항공, 주인 바뀌니 최장수 CEO 떠난다

항공업계서 40년 경력

티웨이서 9년여간 재임

차기 대표는 소노 추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을 지난 10년 가량 이끌어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정홍근(67) 대표이사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4일 티웨이항공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는 대명소노그룹의 추천으로 정기 주총를 거쳐 선임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항공업계에서만 40년 경력을 쌓아왔다.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국내선 영업팀장, 일본 나고야 지점장 등을 거쳐 2009년 신생 항공사였던 진에어로 옮겼다. 이후 4년여간 진에어 경영지원부서장(상무)을 지내며 성공적인 LCC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티웨이항공에는 2013년 합류해 영업서비스본부장을 맡았다. 2015년 일본지역본부장으로 이동했다가 그해 12월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후 2018년 기업공개(IPO), 2O20년 LCC 첫 자체 안전훈련센터 개관, 2022년 인천∼시드니 LCC 최초 취항, 2024년 유럽 진출 등의 굵직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정 대표는 이달 말까지 9년여간 재임하면서 국내 LCC 9개사 대표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 왔다. 항공업계에서는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위해 정 대표가 4연임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결국 퇴임 수순을 밟게 됐다.

정 대표는 "LCC 최장수 CEO로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큰 대과 없이 자리를 물러나게 돼 정말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임직원분과 같이 조금 더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이제 티웨이항공은 젊고 깨어 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하고 장거리 운항에 성공한 LCC의 면모를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의 차기 대표는 '새 주인'인 대명소노그룹이 추천한 대한항공 출신 신임 사내이사 후보 3명 중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 소속인 이상윤(51)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 안우진(50)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서동빈(49)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 등이다. 이 총괄은 지난해까지 20여년간 대한항공에서 정비·인사·정책기획 등 보직을 거쳤다. 안 총괄은 대한항공에서 12년간 국내선 심사분석·영업기획 등을 맡다가 2015년 소노인터내셔널로 옮겼으며 서 담당은 2003부터 2010년까지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