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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달리 유화 전략?…習, 글로벌 CEO와 회동 추진

이달말 CDF 이후 회동 예정

해외 투자 유치 등 요청할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이달 23~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는 CEO들과 28일 만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CDF는 매년 세계 주요 재계 인사를 초청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한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가 크게 줄어든 만큼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에 비해 27%나 급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CDF에 참가한 팀 쿡 애플 CEO 등 20여 명의 미국 경제계·학계 인사들을 만났다. 올해는 미국 비즈니스 리더 외에도 영국·유럽 등 더 다양한 나라의 CEO들을 초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FT는 올해 CDF 초청자 명단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 창립자 스티븐 슈워츠먼,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몽,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등 70여 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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