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도 미국 소비자 평가 1위를 차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25년 최고의 상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30인치와 33인치 모델이 각각 1위에 선정됐다. 21~28인치 모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델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상냉동 냉장고는 단순한 구조로 고장 위험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 컨슈머리포트는 냉장고 내부에 온도 센서를 설치한 뒤 한 달 이상 테스트하며 540만 개 이상의 온도 데이터를 분석해 냉장고의 보관 성능을 평가했다. 이후 수천 명의 회원 설문조사까지 반영해 브랜드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LG전자의 30인치 모델이 최고점인 76점을 획득했다. 온도 조절과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온도 균일성과 소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1~28인치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28인치 모델이 7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28인치 모델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평가에서도 LG전자는 드럼 세탁기·건조기 세트, 통돌이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교반식 세탁기·건조기 세트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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