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홈플러스 매장을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REITs)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국토부는 5개 리츠 운용사를 대상으로 대출금과 자산 현황, 임차료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홈플러스가 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으로 운영하는 점포를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이다. 5개 리츠의 장부가액은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리츠는 홈플러스 매장과 관련 부실 자산 발생 가능성을 공시한 바 있다. KB부동산신탁은 홈플러스 평촌점·사당점 자산을 담은 리츠와 관련 부실 우려를 알린 바 있다. 신한리츠운용 역시 홈플러스 연수점과 관련 부실 자산 발생을 알렸다. 그밖에 대한토지신탁과 제이알투자운용도 홈플러스 매장을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를 운용 중이다.
국토부는 “대출금 만기 등 사실 확인을 하고, 각 리츠의 향후 대응에 대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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