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성장은 여전히 테크주(株)에 있습니다. 테크주의 변동성을 견디기 힘든 투자자들이라면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좋은 투자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1일 ‘ACE 자산배분 세미나’를 열고 “TDF는 앞으로 중요성이 크게 증가해 시장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들이 증시 변동성을 견디기 어려운 만큼 자산배분 상품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견해다. TDF는 고객의 은퇴 시기를 ‘타깃 데이트(목표 시점)’로 해 생애 주기별로 위험자산(주식)의 비중을 자동 조절해주는 장기 투자 상품이다.
배 대표는 “TDF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기본 투자 상품으로 장기 투자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테크주의 하락을 언급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애플과 같은 테크주는 수차례 조정을 겪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큰 수익을 냈다”면서 “기술주 변동성에 흔들리는 투자자들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 TDF”라고 설명했다.
한투운용은 이날 세미나에서 ‘ACE TDF203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ACE TDF2050 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 액티브 ETF’ 등 자산배분 시리즈를 소개했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이번 시리즈는 TDF와 ETF의 장점을 결합해 위험 자동 조정, 매매 편의성 등이 장점”이라며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한 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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