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가 12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제조혁신 전시회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코엑스는 AW 2025가 12~14일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를 주제로 22개국, 500개사가 참여하며 2200개 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산업 자동화 제조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조 인공지능(AI) 솔루션 △협동 로봇 △산업·물류 로봇 △디지털 트윈 △센서 △머신비전 등을 포함한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자동화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전시회에 첫 참가하는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를 공개한다. 스트레치는 컨테이너 적재 화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팔레타이징 기능을 갖춘 물류 로봇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 건설 중인 스마트 물류센터도 소개한다.
현대차 그룹사인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솔루션인 ‘네오팩토리’를 공개한다. 이는 더 새로운 기술(NEO Technology), 더 새로운 생활(NEO Life), 더 새로운 경험(NEO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제조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 능력과 생산 자본을 최적화하는 자율제조 공장 및 SDF 체계 실현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솔루션이다.
글로벌 산업 자동화 선도 기업인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한국지사 50주년을 맞아 ‘혁신의 50년: 스마트 공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사람과 기계 간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인더스트리 5.0 스마트 제조 환경을 위한 머신 자동화 솔루션 및 혁신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 스마트물류특별관에서는 CMES를 비롯해 오토스토어(노르웨이), 리비아오 로보틱스(중국), 테크맨 로봇(대만) 등 글로벌 물류 대표기업들이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로봇(AGV), 물류 로봇, 물류자동화시스템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전세계 협동로봇 1위 업체인 유니버셜 로봇, 국내 대표 산업용 로봇 업체인 HD현대로보틱스 등 국내외 대표 산업용·협동 로봇 업체들도 참가해 최신 자동화 기술을 공개한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 동안 200여 개의 전문 컨퍼런스 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되는 ‘AW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에서는 혁신 제조 스타트업 ‘톱 6’를 선정해 대·중견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국무역협회는 참가 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셀 등 9개국, 23명 바이어가 국내 기업 100개사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참관객 방문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만 명 이상이 전시회 사전 등록을 완료했으며 약 8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AI와 로봇 기술이 제조업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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