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028300)그룹의 상장법인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시판에 대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13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6.06% 내린 8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 이상 하락했지만 이후 내림폭을 축소했다.
이외에도 HLB테라퓨틱스(115450)(-10.98%), HLB제약(047920)(-8.72%), HLB생명과학(067630)(-7.24%), HLB파나진(046210)(-7.12%) 등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심지어 HLB파나진·HLB이노베이션(024850)·HLB바이오스텝(278650) 등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HLB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시판 허가를 두고 미국 FDA의 최종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이 이목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FDA는 이달 20일(현지 시간)까지 리보세라닙의 병용 요법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HLB는 지난 2023년 FDA에 간암 신약의 신약시판허가(NDA)를 내고 같은 해 7월 심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허가 승인 대신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하며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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