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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투자 유치 마무리한 발란, 글로벌 진출 속도 낸다

유통 네트워크 활용해 해외 사업 부문 강화





명품 플랫폼 발란은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실리콘투(257720)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발란은 실리콘투로부터 1차로 75억 원을 우선 투자받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차로 75억 원을 투자 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란은 자사의 명품 플랫폼 운영 역량과 실리콘투의 글로벌 물류·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글로벌 플랫폼 ‘발란 닷컴’을 중심으로 실리콘투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발란의 목표는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한 B2C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속화다. 우선 실리콘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 및 통관 최적화로 배송비 절감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국가별 특화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을 실행한다. 오프라인 명품 쇼핑 경험을 강화할 멀티브랜드 옴니채널 매장을 주요 판매국에 구축한다.



실리콘투는 K뷰티의 글로벌 인기를 이끈 선봉장으로 꼽히는 기업이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에 오픈마켓 운영 대행, 위탁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패션과 뷰티를 잇는 강력한 글로벌 시너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투자 조건 및 구조는 상호 이익을 고려하고 전락적, 장기적 협업 관점에서 논의 중이라고 발란 측은 설명했다. 발란 관계자는 “양사는 단순한 재무적 관계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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