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분야 육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 중국이 고급 두뇌를 양성하기 위해 일류 대학 정원을 2만 명 늘린다.
7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고품질 학부 과정의 수용 규모를 확대하고 학부생 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만 6000명의 학생을 늘린 데 이어 올해는 2만 명 더 증원할 계획이다.
최근 칭화대는 올해 학부 신입생 수를 약 150명 늘려 인공지능(AI)과 다학제 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교통대도 최첨단 기술과 국가에 시급히 필요한 신흥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AI, 집적회로, 생물의학, 의료 건강, 신에너지 등의 학부생 정원을 150명 늘리기로 했다. 윈난대는 과학, 공학, 농업, 의학 및 이중 학사 학위 프로그램 관련 전공을 중심으로 학부생 모집을 300명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최근 중국 스타트업 모니카가 출시한 AI 모델 ‘마누스’가 오픈AI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딥시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누스 접속을 위한 초대 코드는 현재 9만 위안(약 1800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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