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NH농협·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본지 3월 1일자 1·8면 참조
7일 신한은행은 금융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14일부터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규 구입 자금과 생활 안정 자금 용도 대출금리를 모두 내린다. 신용대출 상품 금리도 우대금리 항목을 신설해 0.1~0.2%포인트 인하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5년 변동금리(주기형) 주담대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농협은행은 6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 금리를 0.2~0.3%포인트 낮췄고 하나은행은 10일부터 고정금리(혼합형) 대면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5% 인하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줄줄이 낮추면서 이달 가계부채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36조 7519억 원으로 전달보다 3조 931억 원 늘었다. 2금융권 대출 등을 더하면 대출 증가액은 5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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