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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에 전사역량 집중"

이미지센서 사업 종료

AI메모리로 CIS 통합

SK하이닉스의 이미지센서.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이미지센서(CIS) 사업을 종료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SK하이닉스는 6일 CIS 사업 부문의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CIS 사업은 2007년 출범 이후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입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메모리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직 반도체 기술과 맞춤형 비즈니스 역량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IS사업 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며 CIS 부문을 AI메모리로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HBM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 제품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서 만든 메모리로 고성능 AI용 칩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1위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공급망에서 HBM을 통해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카메라에서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칩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CIS 생산 라인을 HBM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는 CIS 사업 부문을 미래기술연구원에 편입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조직과 생산 역량을 축소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CIS 소속 구성원들이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 각 개인의 전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원팀 마인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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