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80위에 오른 벽산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D로 강등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이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영향이다.
6일 한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벽산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BB+(부정적)안에서 D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벽산파워의 신용등급도 BB-(안정적)에서 D로 내렸다.
김용근 한기평 연구원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함에 따른 것”이라며 “법원은 5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년부터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제기된 바가 있다. 2023년 말 기준 벽산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468.3%로 올해 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건설(428.8%)의 부채비율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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