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005300)음료 이사회 자리에서 물러난다.
6일 한국거래소 카인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이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상정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23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3년 만에 롯데칠성 사내이사로 복귀한 바 있다. 임기는 이달 22일까지다.
이번 주총에서 신 회장의 재선임 건을 다루지 않으면서 생긴 빈자리는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가 채운다. 이 총괄대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맡았으며 2021년부터는 롯데웰푸드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번 주총에서 박윤기 대표와 송효진 재경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새로운 사외이사로는 박찬주 DKSH 퍼포먼스머터리얼코리아 대표와 김인숙 인성회계법인 회계사를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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