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오디오·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자회사 하만이 5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크리스천 소봇카(사진)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하만 CEO 교체는 지난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보쉬 출신인 소봇카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21년 1월 하만에 합류해 전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봇카 사장은 “재능있는 팀과 협력해 성장을 주도하고 고객 및 파트너에게 탁월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만은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8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조34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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