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이동은은 방신실, 윤이나에 이어 장타 부문 3위(254.14야드)에 오르며 화끈한 플레이로 이름을 알렸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두 차례 준우승을 하며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은은 자신의 장타 비결에 대해 “빠른 하체 턴”이라고 말한다. 스피드는 강한 하체에서 나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녀 역시 주니어 시절부터 강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체를 단련했다. 여기에 빠른 스윙을 버텨주기 위해서는 밸런스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코어 운동에도 공을 들였다. 이동은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아무래도 운동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집이나 사무실에서 틈이 날 때마다 스쾃 동작을 취하면서 하체 근육을 키워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은은 “상하체 분리각을 키우는 것도 스윙스피드를 높이는 한 방법”이라고 했다. 평소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만 좌우로 회전하는 동작을 자주 하면 스윙의 가동 범위와 분리각 모두 커진다는 게 이동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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