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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발생에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오전 9시 49분께 고속도로 건설 현장서 사고 발생

현대건설 자회사가 시공 참여…“원인 규명에 협조”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000720)의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고 있는 고속도로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현대건설 주가가 급락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날 대비 2.69% 하락한 3만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였던 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다. 해당 공사는 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교각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깔리면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발생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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