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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홍보 막막했는데…'판판대로' 덕에 매출 늘었죠"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

중기유통원 영상제작 도움받아

작년 온라인 매출 34%나 늘어

B2B도 활발…"해외시장 도전"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 사진 제공=문경미소




“좋은 원료로 좋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인지도 문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판판대로 지원 덕에 국내 매출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경란 문경미소 대표는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광고 영상으로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34%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경미소는 경상북도 문경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면서 퇴보 되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김경란 대표가 귀향해 2013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역 농가들과 직접 수매계약을 맺어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을 제조, 판매한다. 문경미소의 대표 제품은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통째로 갈아 넣은 오미자김이다. 최근에는 오미자김 외에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불땡초맛·양파맛김 등 다양한 맛의 과립김을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지역과 지역 특산품을 살리기 위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문경미소 역시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소상공인들이 겪는 브랜드 인지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김 대표는 “모든 소상공인들의 초기 진입장벽은 홍보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마케팅할 지에 대한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싶지만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에게 한계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브랜드 인지도 문제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김 대표에게 손을 내밀어 준 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활용도가 높은 영상 콘텐츠 등의 제작을 지원해 상품의 온라인 홍보 및 판매 촉진, 온라인 판로 확대 발판 마련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광고에 사용될 영상을 제작 받았고, 제작된 광고 영상은 IPTV를 통해 총 26만회나 송출되는 등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온라인 매출 상승은 물론 송출 광고 영상을 본 신규 거래처와 계약이 성사되는 등 B2B(기업간거래)도 활성화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경미소는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것과 함께 대량 생산 시스템을 확충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매출의 3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면서 “대량 생산 및 스마트 생산라인의 도입을 통해 생산과 물류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판대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은 올해 소상공인 1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기유통원은 선정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일반형, 서비스형, 숏폼 광고형 등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원 사업 덕분에 마케팅 비용 절감과 시장 판로 확대를 동시에 이뤘다”며 “상황이 어려운 동료 소상공인들도 많이 지원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한국중기유통원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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