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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의 두드림, 설렘이 피어나다

■'봄 피크닉' 준비하는 여행업계

日 남단 규슈지역 3월초 벚꽃 개화

후지산·온천 즐기고 도심투어까지

무비자 혜택 중국·몽골도 관심 급증

이색 봄맞이 '폴란드 작은마을' 추천


추웠던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따뜻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갈 곳은 많다. 벚꽃을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무비자 혜택을 누리려 중국으로, 이색적인 봄맞이를 원한다면 유럽도 좋다.





25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최근 ‘설렘을 맞이할 준비, 일본 벚꽃 여행’ 기획전을 열고 일본 봄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최고 해외여행지로 꼽히는 일본은 특히 봄 벚꽃으로 유명하다. 지역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시즌별로 벚꽃놀이 지역도 다양하다. 이르면 3월 초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규슈부터 4월 중 만개하는 오사카·도쿄, 5월까지 피어 있는 홋카이도가 대표적이다. 해당 지역들은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축제도 열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서 볼거리도 많다.

일본에서도 봄맞이 벚꽃 여행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오사카다. 인근 교토의 기요미즈데라(淸水寺)를 방문한 후 오사카 중심의 도톤보리·신사이바시를 가면 벚꽃과 어우러진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일본 열도에서 가장 늦게 꽃이 피는 홋카이도는 벚꽃 시기를 놓친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두 지역 외에도 하나투어는 후지산 전경과 도심 투어를 함께 진행하는 도쿄 벚꽃 여행, 유후인·벳푸의 힐링 온천을 겸한 후쿠오카 벚꽃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무비자 입국 혜택으로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중국도 봄 여행지로 뜨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는 ‘대자연의 봄’ ‘대도시의 봄’ ‘이색 지역들의 봄’ 세 가지 테마로 중국 여행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모두투어를 통해 중국으로 떠난 송출객 수는 전년 대비 52% 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봄맞이 중국 여행 수요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봄맞이로 중국으로 떠날 생각이라면 주목할 곳은 상하이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 동안 상하이 지역 예약률은 전년 대비 450%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이다. 상하이는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을 이용하면 2시간이면 갈 수 있어 주말을 끼고 짧게 다녀오는 관광객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모두투어에서는 장자제와 황산 등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중국 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무비자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해외 국가로 몽골도 있다. 몽골 정부는 지난해 일몰 예정이던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교원투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몽골 북부 지역의 홉스골 호수를 관광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몽골 여행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부로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대로 몽골 북부 지역을 관광하는 것이 특징이다.



봄을 맞아 이색 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할 수도 있다. 참좋은여행(094850)은 ‘유럽 앞마당에도 봄이 와요, 유럽의 봄’ 기획전을 최근 출시했다. 이 중 주목받는 상품은 ‘폴란드 작은마을’ 코스다. 이탈리아나 스위스, 프랑스, 체코 같은 유명한 나라들에 비해 폴란드는 유럽 여행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이다. 유럽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들보다는 서유럽과 동유럽, 북유럽과 지중해까지 다 돌아본 후 새로운 유럽의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그동안 추운 겨울 날씨에 지쳤다면 봄을 맞아 열대기후로 떠날 수도 있다. 노랑풍선(104620)은 연평균 기온이 26~32도인 브루나이를 테마로 봄맞이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다른 지역 여행과 달리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는 데 초점이 맞춰진 상품으로 7성급 럭셔리 호텔 ‘더엠파이어브루나이’ 투숙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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